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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과일, 수박꼭지로 좋은수박 고르기

by 똥그리똥그리 2023. 7. 28.

맛있는 수박

수박은 맛과 크기 때문에 상당히 비싼 채소에 속하는데, 열어보지 않고는 좋은 수박인지 알 수 없기에 구입 시 어느 정도 운이 따라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일단 마트 등에서 파는 브랜드 스티커가 붙은 수박의 경우 당도 측정 방식의 개선으로 인해 일정 브릭스를 넘기지 않으면 상품으로 내놓지 않기 때문에 당도는 어느 정도 보장합니다. 하지만, 과육이 푸석하거나 씨가 너무 많은 등 불량품은 사서 갈라봐야 알 수 있기 때문에 고르는 사람의 운도 필요합니다. 브랜드 딱지가 없는 트럭에서 파는 제품의 경우 더욱 운이 따라 줘야 합니다. 이런 운을 제외하고, 좋은 수박을 고르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좋은 수박 찾기

마트에서는 당도 보증 스티커를 붙여 놓고, 당도가 모자라면 환불/교환을 해 주기도 하여 그런제품을 고르면 문제가 없습니다. 과일의 단맛은 얼어붙을 정도가 아니면 차가울수록 더 달게 느껴지므로, 속까지 차가와 질 수 있게 냉장실에서 충분히 길게 시간을 두어 차게 해서 먹는 편이 좋습니다. 냉기가 잘 나가지 않는 상부 뚜껑식 김치냉장고가 수박에 아주 좋은 보관 장소입니다. 가장 잘 알려진 방법으로 겉을 두들겨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익은 정도를 판단하는 방법으로, 수박은 익을수록 단단한 흰 부분과 붉은 부분의 경계가 뚜렷해지며, 이 때문에 잘 익은 수박일수록 속이 빈 듯한 고음의 '똑똑', '통통' 소리가 납니다. 이는 '수박 파티'라는 동요의 가사에도 들어가 있습니다. 반대로 덜 익어 흰 부분과 붉은 부분의 경계가 모호한 수박은 '퉁퉁' 소리가 납니다. 참고로 주먹으로 노크 하는 것보다 손바닥으로 팡팡 치는 것이 소리 구별에 좋습니다. 껍질 검정색 부분이 꼭지부터 배꼽까지 끊기지 않고 선명한 수박이 더 맛있습니다.

수박의 꼭지

수박은 완전히 익으면 꼭지가 말라 자연적으로 끊어지게 됩니다. 이 때문에 꼭지가 연두색으로 싱싱한 수박은 아직 완전히 익지 않은 걸 수확한 것이고, 갈색으로 말라 비틀어진 꼭지가 달린 수박은 완숙한 수박입니다. 하지만 현실에는 유통 문제로 인해 조금 덜 익은 수박을 수확하기 때문에 마트 등지에서 판매하는 수박 대부분은 녹색의 싱싱한 꼭지가 달려있습니다.
녹색 꼭지 수박밖에 살 것이 없을 땐 꼭지 끝부분이 얼마나 말라 비틀어졌는지 확인하도록 합니다. 말라 비틀어진 부분이 많을 수록 수확한지 시간이 지난 덜 싱싱한 수박입니다. 꼭지의 신선도를 볼 때는 꼭지 반대편 꽃이 달려 있던 곳의 흔적이 작을수록 더 달다고 하는데 예외도 있습니다. 90년대 중후반 이후 농업생산물에 대해서 생산 및 품질관리체계가 본격적으로 확충되며서 품질의 차이는 있을수 있지만 나쁜 물건이 시장에 나오는 일은 드물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