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채 먹는포도
포도는 껍질까지 먹으면 좋으나 껍질과 씨 때문에 먹기 불편합니다. 포도를 싫어하는 사람중에는 포도 자체의 맛이나 식감이 싫어서인 경우도 있고 의외로 포도의 씨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물론 그런거 무시하고 아예 알째로 먹는 사람도 있지만 특히 씨를 씹다 보면 씨의 파편이 어금니에 박히는 일이 종종 일어나는데 오랫동안 포도를 먹다보면 어금니에 통증이 생겨서 그 직후에 다른걸 먹기가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고 한꺼번에 확 씹지 말고 조심히 조금씩 씹어먹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채 먹는 포도와 씨없는 포도
이런 단점을 해소한 <톰슨 시드리스>나 <플레임 시드리스> 청포도등의 씨없는 포도가 수입되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시드리스 종은 새콤한 맛은 없어서 캠벨종의 신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좀 아쉬운 편이지만 신것 보다 단 포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나라는 <톰슨 시드리스>가 익숙합니다. 건포도도 씨없는 포도로 만드는 것이 보통인데가장 많이 유통되는캘리포니아산 건포도는 100프로 <톰슨 시드리스>로 만듭니다. 우리나라에도 씨없는 청포도 품종인 샤인머스켓을 재배하고 있고 재배면적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신선한 포도는 하얀 왁스같은 가루가 묻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흔히 먼지나 농약으로 오해하지만 사실 <블룸>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과일의수분을 보호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서 없으면 포도의 상품가치가 떨어집니다. 씻을때 밀가루에 넣은 뒤 물에 헹구면 곳곳이 잘 씻긴다고 합니다.
껍질채 먹는 포도와 수분공급
맑은 식수를 구하기 힘든 중도에서는 포도가 중요한 수분 공급원이며 성경에 포도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 것도 다 이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슬람교가 발흥한 이후로는 대추야자로 대체되었습니다. 생식용 포도는 당도가 떨어지며 포도주로 만들어도 맛이 없습니다. 여기엔 재배하는 토질의 상태나 기후도 작용하며 한국에서는 고대부터 머루로 술을 담가서 마셨는데, 이것도 맛있기는 하지만 서양식 포도주라 하기에는 좀 부족합니다. 생식용 포도로 집에서 포도주를 담글 때는 꿀이나 설탕으로 당도를 보충하고 소주등 알코올을 첨가해야 그나마 먹을 만한 포도주가 나온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