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사과 잘 알고 고르자
사과를 흐르는 물에 5분 이상 담가 놓습니다. 수확기에 농약을 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5분 이상 담가 놓으면 웬만하면 농약이 아예 없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일부의 경우지만 수확기에 색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고독성 농약인 생장조성제를 피해야 하는데 너무 완벽하게 빨간 사과는 가급적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선물 받은 사과라면 스스로 알아서 판단 후 먹도록 합니다. 소비자들은 무조건 빨간 사과가 당도가 높다고 생각하기에 일부 농가는 판매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과도한 색깔 내기로 빨간 사과가 오히려 당도가 떨어지는 아이러니가 발생하게 됩니다. 사과의 총면적의 50% 이상만 색이 나면 색이 나지 않은 반대편 부분까지 당도는 골고루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강제로 100% 빨갛게 익은 사과가 아니라 순수하게 태양광으로 천천히 100% 익은 사과의 경우 반만 익은 사과보다 '향'이 좋습니다. 당도는 큰 차이가 나지 않으며 가끔 사과를 먹다 보면 완전히 빨갛게 익은 사과인데도 맛이 없고 향도 별로인 사과는 무조건 강제로 색내기를 한 사과이므로 되도록 섭취를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새콤달콤 사과로 만드는 요리
사과는 절임, 쨈, 빵 등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쓰이는 과일입니다. 대표적인 요리는 애플파이며 말 그대로 사과를 넣은 파이이며 미국에서는 대표적인 가정식입니다. 독일권에서는 페이스트리의 일종인 슈트루델을 만들 때 주로 사과를 넣습니다. 사과를 넣은 슈트루델은 아펠슈트루델이라고 불리며, 위에 생크림, 커스터드 크림, 아이스크림 등을 얹어 먹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컴폿이라는 과일로 담근 음료수를 만들 때 넣기도 합니다. 과정은 잼 만드는 것과 비슷하고 그냥 마당에 기르는 과일 아무거나 넣어 만드는데, 주로 사과, 배, 살구가 쓰인다고 합니다.
새콤달콤 사과로 만드는 소스
사과로 담근 술들도 여러모로 종류가 많은데 사과를 발효해서 양조한 사이다를 증류한 칼바도스, 애플잭, 사과 리큐르인 애플 퍼커등 다양한 술에 사용됩니다. 유럽에서는 구운 사과를 돼지고기 요리에 곁들여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즈니나 루니 툰 등 미국 예전 애니메이션에서 돼지 캐릭터를 놀릴 때 입에 사과를 물리는 모습이 나오는데 여기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탕수육 소스 만들 때 통째, 혹은 썰어서 들어가고, 멸치 다시마 육수 낼 때도 깎아서 들어가기도 합니다. 카레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버몬트의 이름을 따서 '바몬드 카레'라고 부릅니다. 물론 실제 버몬트와는 무관합니다. 생과일 주스로 딸기, 오렌지, 귤, 바나나 등 다른 과일과 같이 갈아 먹어도 맛있습니다.